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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킹홀리데이

현실적인 일본 셰어하우스 5개월동안 살고 느낀점 (단점)

저번에는 일본 셰어하우스의 장점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일본 셰어하우스의 단점들의 대해서 얘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 더럽다 - 

우선 보편적인 셰어하우스의 단점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을 셰어 한다는 점 이라는 겁니다. (당연하지만)

공용시설의 같은 경우 업체나 관리자가 와서 청소를 해주기는 하겠지만 이런 시설을 쓰고 난후 당사자가 다음 사람을 위해서 깨끗하게 쓰는게 원칙이 되겠지만 늘 그렇듯 공지를 하더라도 쉽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현재 살고있는 셰어하우스의 경우 제일 많이 관리가 안되고 제일 자주 더러워지는 곳은 주방과 세탁실입니다. 공용주방 같은 경우는 특히 거름망이나 인덕션이 자주 쓰일거고 그 이후 음식물이 남아있을떄 "다른 사람이 쓸떄 치워주겠지" 라는 생각이 공간을 더럽게 만들고 그건 다른 입주민들에게 피해나 불편함을 안겨줍니다. 이런 자잘자잘하고 사소한 부분이 쌓이고 쌓여서 불만이 되죠. "나는 늘 깨끗하게 사용할려고 하는데, 왜 다른 사람이 먹던 음식물까지 같이 치워야하지?" 던가 "에잇, 나도 몰라 그냥 냅둘래" 같은 배려없는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더 커질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더럽다고 생각한적은 별로 없기는 합니다. 일주일에 2~3번은 청소를 해주시고 아파트 형식의 쉐어하우스라서 그런지 공용시설을 생각보다 사용하는 사람은 극 소수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25명중 3~4명 밖에 되지않고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여 깨끗하게 사용하기 떄문입니다. 대부분의 입주민들은 각자의 방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떄문에 현실적으로는 세탁실 밖에 없는데 그 마저도 1층과 3층에 각각 세탁실이 있기 떄문에 그렇게 더럽지는 않습니다. 

 

 

 

- 소음 - 

대부분의 셰어하우스는 방음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원수가 적은 셰어하우스의 경우 공용시설과 가까운 위치에 방이 들어와있기 떄문에 공용시설에서 늦게까지 떠드는 경우 방 안에서도 소리가 잘 들려 잠에 제대로 못들거나 짜증날수도 점 입니다. 특히 주말같은 경우는 더욱 다같이 모여 파티를 하거나 얘기를 할 경우 소리가 더욱 시끄럽기도 하고요.

그렇기 떄문에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거나 즐기지 않는 분들이시면 되게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소음이 단점이 될수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되게 도움이 됩니다. 소음 자체가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주말에 알바를 다녀오고 힘들떄 거실에서 "잘 다녀왔어?" "수고했어" 라고 말해주는게 정말 고맙고 위로가 됩니다. 생활하면서 섭섭하지도 않고 오히려 정신적으로 외롭지 않게 늘 힘이나고 재밌기 때문에 사소한 소음정도는 용서해줄수 있다 라는 생각도 없지는 않습니다. 특히 아플떄 제일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몇일동안 안보이면 걱정되서 물어봐주고 아프면 약도 사주고 도움을 주기떄문에 특히 외국에서 거주해본 경험이 없고 혼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누군가 아플떄 도와주는것은 정말 정말 도움이 됩니다.

 

- 총평 - 

솔직히 단점을 찾아볼려고 노력했는데 저는 단점이 주는 불편함보다는 쉐어하우스의 장점들이 단점을 메꿔도 남을 정도로 만족하면서 살고있는 중이기 떄문에 별로 못 적었네요.

 

"쉐어하우스에서 꼭 살아야 된다" 라고는 추천을 안하긴 합니다. 만약 제 글을 읽고 다른 쉐어하우스를 들어갔는데 너무 힘들거나 불편할수도 있기 떄문입니다. 쉐어하우스에서 만족도는 입주들이 좋냐 안좋냐 차이니까요. 

 

운의 요소가 어느정도 들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추천하는싶을 분들은 

1.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걸 좋아하는 분들 (사람을 좋아하는 분들)

2. 언어를 빨리 배우고 싶을 분들

3.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내해도 괜찮다 하는 분들

4. 초기 자금을 절약하고 싶을 분들

5.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배려할수있다 라는 분들

 

5번쨰는 다른사람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똑같이 다른사람들에게 피해가 안가게 할수 있다 라는 분들입니다. 쉐어하우스에 입주한 이상 엄연한 입주민이기 떄문에 똑같이 깨끗하게 사용하고 배려해야되기 떄문입니다. 남들에 대한 불편함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과연 "나 자신이 그렇게 할수있을까?" 라고 생각하시면 추천하고 싶네요. 

 

그래도 저는 계속 여기에서 거주하고 싶을정도로 만족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제 글이 일본 생활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